사순절 새벽에

이 세상을 떠나가는 믿음의 선배들을 생각합니다. 그들은 발걸음으로 떠났지만 얼굴은 우리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4년 전 우리교회 강단에서 선포했던 CCC 김준곤 목사님은 고난 중에 미소를 잊지 않았습니다. 눈 앞에서 아내가 공산당에게 총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도 신앙을 잃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불확실한 것들로 둘러싸인 것이 인생입니다. 경제 여유가 있다고 해도, 그외의 변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날마다 우리를 잠들지 못하게 합니다. 도리어 경제 걱정이라면, 그 걱정 하는 중에 많은 것들이 우리의 신경을 건드리지도 못하고 지나가 버립니다. “그래, 그랬구나! 그런 문제가 있었어! 그런데 왜 나는 눈치도 채지 못했을까?” 이건 아쉬움이 아니라 도리어 감사입니다. 이러므로 주님 안에 있는 성도는 걱정 하나 앞에 두고 먼저 감사입니다.

하나님, 이 걱정으로 기도에 매달리면 얼마나 많은 걱정이 쏜살처럼 내 곁을 스쳐지날까요?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지켜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마음을 느끼자는 것입니다. 주님의 안타까우심, 주님의 불쌍히 여기심, 주님의 마음의 모든 모습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 계실 때 많은 고생 보셨습니다. 우리는 비할 수 없이 편안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러나 “평안을 네게 주노라!”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안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십니다.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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