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Minister's Column
새벽에 만나는 예레미야
Thursday, September 2nd, 2010금문교회 새벽예배는 예레미야 읽기로 시작합니다.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진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이스라엘 백성 앞에 서는 진정한 목회자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상대로 deal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등을 내어드리십시오. 곧, 하나님을 “산성”으로 삼으십시오. 그리고 나면 모든 말과 행동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거역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사람을 대하거나 물질을 대하거나, 모든 것은 deal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실패한다고 해도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사실 그런 때 겪는 실패는 성공을 위한 움츠림일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거역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상대로 deal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편에 서십시오. 그리고 사람과 물질을 대할 때, 얼마든지 자신있게 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떨던 예레미야(23장)가 사람들을 대하여 강하고 담대했던 모습입니다.
요시야 이야기
Monday, August 30th, 20102010년 8월 30일
월요일
금문인 여러분
샬롬!
사랑하는 금문인 여러분. 주님의 샬롬, 곧 평화, 그리고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계시기를 간구합니다.
금문교회를 오늘까지 인도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은 열왕기하 22-23장에 그려진 요시야 왕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요 시야는 여덟 살 때 왕에 올랐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몬 왕이 궁중에서 신하들의 손에 무참히 살해되었습니다. 신하들은 왕을 쿠데타로 제거하고 새 정권을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암하아레츠라는 또 다른 엘리트 그룹이 바로 그 신하들과 싸워 왕관을 요시야에게 씌워주었습니다. 요시야의 입장에서는 암하아레츠가 생명의 은인입니다. 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암하아레츠가 구국의 영웅들입니다.
그 런데 요시야가 스물여섯 되던 해,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제사장이 요시야의 명령을 받들어 성전을 수리하다가 발견하여 서기관에게 전달했고, 서기관은 왕에게 가져왔습니다. 왕은 그 말씀을 듣다가 그만 옷을 찢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사장이 발견한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곧 “모세오경”이었습니다. 여기에 600여 가지의 계명이 들어있는데, 그 중심은 출애굽기 20장에 요약되어있고, 신명기 5장에 반복되어 있는 “십계명”입니다. 그 처음 네 가지는, 1.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2. 우상을 만들어 절하지 말라. 3.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등입니다. 나머지 여섯 가지는 인간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요시야가 살던 유다 사회는 하나님 외에 잡신이 많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우습게 불려졌습니다. 안식일에도 누구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제사를 바르게 드리지 않았습니다. 나라 안은 온통 혼돈과 공허 뿐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요시야는 바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개혁”의 깃발을 높이 내걸었습니다. 바로 요시야의 종교개혁입니다. 나는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주제로 3년 동안 학위논문을 썼습니다.
금문교회 담임목사로서 오늘 나는 요시야를 다시 주목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금문교회를 여기 이 땅에 세우신 분명한 뜻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셨던 은혜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예배에서 “에스겔”을 읽었고, 이제 “예레미야”를 읽는 중입니다. 에스겔은 우상을 섬기는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성전의 비전을 주시고, 다시 돌아오시는 모습을 그립니다. 예레미야는 거짓 예배에 취한 이스라엘을 성전 문 앞에서 막고, 영적인 참된 예배의 길로 도전하는 그의 치열한 몸부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금문교회는 요시야의 개혁의 때요, 에스겔의 새 성전, 예레미야의 참된 예배의 때입니다. 다음 주 콜롬비아에 가서는 “이사야”를 강의할
것입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부르짖던 이사야의 소명이 오늘 우리의 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길 위에 서 있습니다.
금문인 여러분!
하 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사로잡는 날, 하나님의 영에 붙들림 받아서 감사와 찬송으로 감격에 겨운 날, 이런 날로 우리의 남은 날이 채워져야 합니다. 바로 여기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언덕에서 그런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나는 요시야처럼 옷을 찢고 오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기도로써 동참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한국에서, 뉴질랜드에서, 뉴욕에서, 엘에이에서, 세계 곳곳에서 금문교회에서 하나님 만난 감격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모든 금문인 여러분의 기도가 모두 한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나는 두 손을 높이 들고, 여러분의 심령과 여러분의 가정에 우리 하나님의 평화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인도하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이사야 26:3
시편 23편과 새크라멘토
Saturday, August 7th, 201012년 전인가? 새크라멘토의 어떤 교회 남선교회 수련회를 인도한 적이 있다. 40명 쯤 모여 2박 3일 동안 어떤 호수 곁의 별장에서 갈라디아서를 읽으며 함께 기도했다. 그런데 거기서 영적인 부흥이 일어났다. 형용할 수 없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모두 새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열흘쯤 전, 그중 한 멤버가 전화했다. 99번 고속도로 3마일 곁에 40 에이커 렌치를 구입했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고 싶다고. 그 교회 담임목회자 내외를 함께 모신 자리에 아내와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가는 길은 160번, 새크라멘토강변 길을 따르기로 했다. 넓고 넓은 옥수수밭과 포도원을 지나 강변을 달리는 길은 시편 23편이 절로 났다. “푸른 초장과 맑은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과연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놀라웠다. 그 멤버 집사님의 얼굴은 달처럼 환했고, 하나님께서 그동안 이루신 일들은 놀랍고 놀라웠다. 기도하고 둘러본 그 자리는 교회 수련회 자리로 제격이었다. 지난 7개월 동안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것이다. 그중에 “숲속의 작은 교회당”이라는 건물은, 98년 된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숲 속에 자리잡은 세계에서 가장 작고 아름다운 예배당은 하늘로 통하는 문이었다! 우리교회는 중고등부 수련회를 시작으로 ,청년부 수련회, 그리고 찬양팀, 성가대, 남녀선교회 등 얼마든지 가서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며 친교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섭리는 놀라웠다. 12년 전, 그 때 나는 30명도 채 안되는 개척교회 목사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박사과정 학생이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해 주시고, 교회당을 주시며 새로운 건축까지 마치게 된 지금까지, 지난 12년은 하나님의 은혜의 연속이었다. 지금 하나님께서 수련회장을 마련해 두시고 이제 새로운 사역의 길을 열어가게 하신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셨다. ![]()
잘 다녀왔습니다. 7월 13일 화요일
Wednesday, July 14th, 2010아프리카 통신 7-6 흙먼지 날리는 오후
Tuesday, July 6th, 2010금문인 여러분
금문교회를 생각하면 감사뿐입니다. 오늘에 이르도록 축복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르완다는 동부 아프리카 중에서도 비교적 잘 사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물이 없습니다. 전기가 없어 밤이면 온통 캄캄한 집이 많습니다. 흙먼지가 날려, 도로변의 나무들은 누런색 눈이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그걸 마시면서 살아가는 삶을 생각합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평균수명이 현재 43세라고 읽었습니다. 이 나라는 그에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나는 여기서 노인을 별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세계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우리, 우리의 삶은 날마다 감사해도 모자랍니다. 은혜와 사랑의 나날입니다. 금문인 여러분, 우리가 얼마나 사소한 일로 쉽게 절망하고 있습니까? 인생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렇게 작지도 않습니다. 우리 모두를 돌아보시는 주님의 얼굴을 뵙습니다. 이제 일주일 후면 돌아가 여러분을 뵙겠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조 목사 드림
아프리카 통신 7-6 신앙과 교육
Tuesday, July 6th, 2010금문인 여러분, 저와 김지웅 집사는 숨쉴 틈 없이 돌아가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매일매일 주님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이미 반쯤 오염된 물통을 지고 이고 걸어가는 사람들, 땔감이라고 여기저기서 거두어들이 나무짐을 이고 지고 가는 어린 아이들과 아낙네들, 목재소에서 만난 두 명의 여인네들은 톱밥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담으려고 자루 안에서 몸을 흔드는데, 내 눈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톱밥가루와 황토 흙먼지 때문이었겠지요. 우리를 살아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사명도 함께 주셨습니다. 이 나라의 내일은 신앙과 교육 외에 달리 없습니다. 나는 학생들에게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신학교 주변의 쓰레기를 줍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랜 식민지 생활을 통해 삶의 맥을 놓아버리는 그들의 일상에서 나는 신앙과 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서너 명의 아이들이 커텐으로 된 문을 통해 드나드는 동안, 맥없는 20대 초반의 주부는, 다리를 뻗고 앉아 돌부처처럼 시간을 보냅니다. 절망일까요, 절망일까요. 무슨 성취를 해 본 사람이 절망을 한다고 합니다. 저들의 삶은 그러면 체념일까요? 여러분, 나는 우리가 기도에 아프리카를 기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오늘 김지웅 집사와 저를 여기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기도로 후원해 주신 금문인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저는 120명이 모이는 목회자 교육을 위해 한 시간 거리로 이동합니다. 6페이지의 자료를 영문과 르완다 언어로 채웠습니다. 학생 하나가 저를 도와 번역했습니다. 신앙과 교육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은석 목사 드림
아프리카 통신 7-3 K 목사님께
Friday, July 2nd, 2010목사님께
평안하십니까?
나는 다람뒤 쳇바퀴처럼 강의 끝나면 곧장 숙소로 돌아와 기도하다 글을 읽고, 씁니다. 그러나 오가는 길에 보는 여기 일상은, 아프리카의 한 부분은 그동안 살아온 나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불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스무살이 채 되지 않아 보이는데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하늘을 보는 주부에게 아이들이 서넛 딸려 있습니다. 새삼 덫이라는 걸 생각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결혼이 덫이요, 자식들이 덫이며, 여자로 태어났다는 것이 덫이며, 아프리카에 났다는 것이 덫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마른 나뭇가지를 줍습니다. 저걸로 밥을 하기 위해 연기를 내겠지요. 불볕처럼 뜨거운 적도를 지나는 이 나라에서 불을 피웁니다. 한 시간은 걸려야 솥을 걸 수 있습니다. 김을 들이마시며 솥에서 무얼 꺼낼까요? 감자 몇 덩어리. 이렇게 살아가는 삶에서 벗어나려는 의욕이 있다면 그건 차라리 고통이겠지요? 교회는 놀랍습니다. 주일날 깨끗하게 차려입고, 아이들 손 잡고 흙바닥에 먼지 날리며 걷는 모습은 한폭의 그림입니다. 감동의 물결이 번져나는 살아있는 그림입니다. 춤추며 부르짖는 기도에서 나는 저들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산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냥 덫에 걸려 헤어날 소망을 버린 줄 알았는데, 그 소망을 하나님께만 드리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 싸우면서 현실을 개척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내일을꿈꾸는 것을알았습니다. 일주일 쯤 남았군요. 목사님께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받으시는 것을 여기서도 알겠습니다. 주님의 축복을 빌며, 이 시대, 세계 곳곳의 주님 자녀들을 위해 우리가 부르심 받은 축복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조 목사 드림
아프리카 통신 6-28(월)
Monday, June 28th, 2010모기가 이렇게 많은 나라는 처음입니다. 말라리아 걸린 분들 이야기 들으니, 몸이 피곤하고 지치면 걸린다고 합니다. 아마 감기와도 같은 모양인데, 아프기는 상상을 초월한답니다. 경험이라고 해도 걸리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피가 달다고 해서 옛날부터 모기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약 15명의 신학생에게 모세오경과 이스라엘 역사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복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리마다 사람들이 그렇게 선해 보입니다. 저들 눈에는 내가 이방인일텐데, 조금도 이상한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나도 편견을 버리고 살라는 주님의 말씀 같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주님의 은혜를 빕니다. 조 목사 드림
아프리카 통신 6-27(주일)
Sunday, June 27th, 2010금문인 여러분 평안하십니까? 저와 김지웅 집사는 어제 토요일 무사히 르완다에 도착, 여장을 풀었습니다. 오늘 300명쯤 모인 오순절 교회에서 설교했습니다. 교회 가는 길에 흙먼지 길 양쪽으로 성경책을 끼고 식구들이 교회로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림이었습니다. 자연이 살아있는 땅, 황토흙길을 걸어 교회 가는 식구들. 40년 전 한국의 어떤 시골을 보는 것 같고, 인구의 80퍼센트가 넘는 기독교인 나라가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찬양만 두 시간을 넘긴 이 교회 예배는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모두 나와 춤추며 예배할 때는 여기 주님께서 기뻐하시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예배후 목사님 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처음 먹는 아프리카 음식에 김지웅 집사와 나는 푹 빠졌습니다. 김지웅 집사는 “여기 오래 살 수도 있겠다”고 했습니다. 신학교에 전기밥솥, 냄비, 전기버너, 복사기/프린트기 등을 사서 도네이션했습니다. 15명의 신학생이 밥 먹을 일이 궁하자 김지웅 집사가 나서서 장을 보고, 공부가 끝나는 동안 내내 식사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본인의 공부시간을 빼먹지 않도록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나는 아프리카인들은 마음이 착하고 얼굴이 선했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입니다. 아침 8시에 시작해서 밤 10시에 마치는 일정이 모두 9일 동안 이어져, 모세오경과 이스라엘 역사 등 3학점짜리 두 과목 일정입니다. 학생들은 한 과목에 150불씩 300불을 내야 하는데, 그게 엄청 큰 부담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모두 장학금으로 주고 싶지만. 금문인 여러분. 나는 금문교회 목사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지웅 집사의 자랑도 함께 전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합니다. 조 목사 드림





